배우 김새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영화 "아저씨" 아역 김새론 사망
배우 김새론이 2025년 2월 16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김 씨 집에 방문했다가 김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은 누구?
김새론은 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16년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 온 대표적인 아역스타 출신 배우였다. 2001년 잡지 '앙팡' 아역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그는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김새론을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은 영화 《아저씨》였다. 그녀는 원빈이 연기한 태식이 구출하려는 소녀 ‘소미’ 역을 맡아, 불안정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찬사를 받았다.
《아저씨》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김새론은 ‘아저씨 아역’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새론 주요 작품 활동
🎬 영화
- 《여행자》 (2009)
- 김새론의 스크린 데뷔작. 9살의 나이로 출연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임.
- 제62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며 해외에서도 주목받기 시작.
- 《아저씨》 (2010)
- 원빈과 함께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얻은 작품.
- 마약 조직에 납치된 소녀 '정소미'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김.
-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에도 오름.
- 《도희야》 (2014)
-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소녀 ‘도희’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침.
-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 각종 영화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음.
- 제35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수상.
- 《맨홀》 (2014)
- 연쇄살인마에게 납치되는 소녀 역할.
- 스릴러 장르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줌.
- 《눈길》 (2017)
-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그린 작품.
- 잔잔하지만 깊이 있는 감정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
- 《동네사람들》 (2018)
- 실종된 여고생을 찾기 위해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 마동석과 함께 출연하여 긴장감을 높이는 연기를 펼침.
📺 드라마
- 《내 마음이 들리니?》 (2011, MBC)
- 아역으로 출연하며 감정 연기를 선보임.
- 《여왕의 교실》 (2013, MBC)
- 고현정과 함께 출연한 학원물.
- 다양한 학생 캐릭터 중 한 명으로 열연.
- 《마녀보감》 (2016, JTBC)
- 사극 판타지 장르에서 주연을 맡아 성인 연기자로서 자리 잡는 계기가 된 작품.
- 마녀로 태어난 비운의 운명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
-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2019, TV조선)
- 액션과 범죄 드라마에 도전하며 색다른 캐릭터를 소화.
김새론 출연과 편집 (2023, 넥플릭스: 사냥개들)
《사냥개들》 (2023, 넷플릭스)
- 장르: 액션, 범죄, 누아르
- 감독: 김주환 (《청년경찰》, 《사자》 감독)
- 주연: 우도환, 이상이, 허준호, 박성웅
- 김새론의 역할: '차현주' 역 (한때 강호(우도환)와 가까웠던 인물)
김새론의 출연과 편집
- 원래 주요 인물 중 한 명이었으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논란이 커지면서 분량이 대부분 삭제되었음.
- 김새론의 역할이 거의 편집되었고, 스토리상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수정됨.
- 그녀가 맡았던 캐릭터의 주요 역할을 다른 배우들이 대신하는 방식으로 재촬영.
논란과 후속 조치
- 음주운전 사고 이후 김새론은 넷플릭스와 제작진에게 사과했으며, 그녀의 출연료를 전액 반환.
- 넷플릭스 측에서도 최대한 편집하고, 그녀의 출연이 불가피한 장면만 남김.
- 《사냥개들》이 공개된 후에도 김새론의 출연이 극히 적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그녀의 출연을 거의 인지하지 못했음.
그녀의 굴곡진 삶, 음주운전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면서 배우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었다.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김새론은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2%로 면허 취소 기준을 초과한 수치가 나왔다.
재판을 통해 2023년 5월 벌금 2000만 원이 선고됐고, 출연 중이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에서도 하차했다. '사냥개들'에서 차현주 역을 맡았지만, 이 사고로 김새론이 등장하는 촬영분 대부분이 편집됐고, 후반부에는 다른 인물을 대체 투입해야 했다.
이와 함께 캐스팅됐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도 하차했고, KBS에서는 방송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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