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mergency

콜레라 진단 및 치료

by 엔젤로빈슨 2023. 7. 25.

콜레라(Cholera) 진단 및 치료 

 

역사속 콜레라 현황
콜레라 발생 현황

 

1. 정의

콜레라균에 의해 일어나는 소화기계의 수인성 전염병으로, 주로 환자의 배설물을 통해 전염된다. 인도 셀레베스섬의 풍토병이었으나 옛날부터 세계 여러 곳에서 대유행하는 일이 있었으므로 국제검역전염병으로 정해졌고, 한국 1군 법정전염병에 속한다.

 

2. 원인

비브리오 콜레라(Vibrio Cholera)라는 세균이 원인균이다.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 속에 배설된 콜레라균이 경구적으로 감염된다. 잠복기간은 1~5일간이다. 콜레라균은 분변, 구토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며,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식사할 때 감염될 수 있다. 날것이나 덜 익은 해산물이 감염원이 되는 경우도 있다.

 

3. 병태생리

간단한 수분흡수 장애 등이 문제가 되는 것이 설사라면 콜레라의 경우 균이 내뿜는 독소(Cholera toxin)가 장벽 세포의 단백질을 마비시켜 내부의 전해질(Electrolyte)들을 배출시킨다. 전해질 부족으로 세포가 파괴되고, 장 내의 전해질 농도로 인한 삼투압 현상으로 몸의 수분이 계속 빠져나가게 된다.

 

4. 임상증상

1) 무증상 감염이 더 많고 복통 및 발열은 거의 없어나, 증세가 심한 경우는 5-10% 정도

2) 복통이 없이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성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며 종종 구토를 동반하며 탈수, 저혈량성 쇼크,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음.

3) 열은 없고 전해질 불균형으로 근육경련이 일어남

4) 그 외 검사 소견

(1) 말초혈액 검사: 적혈구 용적 증가, 경도의 호중구증다증

(2) 생화학 검사: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증가

(3) 전해질 검사: Na, K, Cl 등은 정상, HCO3는 심하게 감소

 

5. 진단

1) 환자 콜레라에 부합되는 임상증상을 나타내면서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사람

2) 의사 환자 임상증상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하여 콜레라가 의심되나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부합하는 검사 결과가 없는 사람

3)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 병원체가 확인된 사람

4) 임상증상 쌀뜨물 같은 심한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며 종종 구토를 동반 무증상감염이 더 많고 복통 및 발열은 거의 없으나,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동반되기도 함

5)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 검체(대변, 설사 등)에서 V.cholerae O1 또는 V.cholerae O139 분리 동정

 

6. 치료

1) 보존적 치료

 

(1) 경구 또는 정맥으로 수분, 전해질을 신속히 보충한다.

(2) 증상이 가벼운 경우 경구 수액 치료만으로 충분하며 구토를 동반한 심한 탈수 환자는 정맥 수액 치료가 필요하다.

 

2) 항생제 치료

 

(1) 꼭 필요하지는 않으나, 중증도 이상 및 심한 경우 이환 기간을 단축하게 하고, 수분 손 실을 줄여주며, 균 배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2) 최초 항생제 치료는 성인의 경우 독시사이클린 300mg 1회 주사한다.

 

3) 수액 치료

 

(1) 수액주입으로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고 체내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는 것이 주된 치료 방법이다. 구토가 없고 중증 탈수가 동반되지 않는 경우에는 경구 수액 보충이 가능하다.

(2) 항생제를 투여하면 증상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박트림(Bactrim),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등의 항생제 가 사용된다.

 

7. 간호

1) 콜레라 예방수칙

 

(1) 안전한 식수를 제공한다.

(2) 오염된 음식물 섭취 금지, 물과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한다.

(3)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로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에 30초 이상 손 씻기를 한다.

 

2) 백신

 

(1) 현재 국내 허가된 경구용 콜레라 백신(Dukoral®)이 있으나 비용 대비 예방효과가 낮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는다. 일부 국가에서 콜레라 예방접종증명서를 요구할 수 있다(전국 13개 검역소에서 예방접종 가능)

 

3) 격리기간: 설사 증상이 소실되고 48시간 후까지이다(입원 또는 자가 격리).

 

4) 환자, 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건을 소독한다.

 

5) 접촉자 관리

 

(1) 발병 여부 관찰: 환자와 음식, 식수를 같이 섭취한 접촉자는 마지막 폭로 가능 시점부터 5일간

(2) 발병 여부 감시: 때때로 예방적 화학법을 적용하기도 함(성인 및 아동 모두 테트라 싸이 클린 또는 독시사이클을 복용, 항생제 내성이 있는 경우 Furazolidone, TMP-SMX (V. Cholera O1 경우만), 에리스로마이신, 시프로플록사신 등 적용)

'Emergenc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뇌졸중 치료  (0) 2023.08.01
간 수치  (0) 2023.07.31
싱귤레어 적응증과 주의사항  (0) 2023.07.24
간염 정의와 치료  (0) 2023.07.23
췌장염 진단, 증상, 치료  (0) 2023.07.23

댓글


2. body 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