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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ency

자동 제세동기 사용 방법

by 엔젤로빈슨 2023. 6. 8.

1. 자동 제세동기의 사용 방법

 

자동 제세동기의 사용 방법은 자동제세동기의 종류 및 제조회사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인 사용 원칙은 같다.

☞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는 도중에 자동제세동기가 도착하면, 먼저 자동제세동기를 심폐소생술에 방해가 되지 않는 위치에 놓은 후에 전원 버튼을 누른다.

 

☞ 환자의 상의를 벗긴 후에, 두 개의 패드를 포 장지에 그려져 있는 대로 환자의 가슴에 단단히 부착한다.

 

☞ 패드 부착 부위에 땀이나 기타 이물질이 있으면 제거한 뒤에 패드를 부착한다.

 

☞ 자동제세동기가 심장정지 환자의 심전도를 분석하는 동안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해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환자의 몸이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 제세동이 필요한 경우라면 ‘제세동이 필요합니다’라는 음성 또는 화면 메시지와 함께 자동제세동기가 스스로 제세동 에너지를 충전한다. 이후에 ‘제세동 버튼을 누르세요’라는 음성 또는 화면지시가 나오면, 안전을 위하여 심장정지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없음을 확인한 뒤에 제세동 버튼을 누른다.

 

제세동 처치를 받은 후 심장정지 환자의 심장 리듬은 종종 무수축 및 무맥성 전기활동과 같은 비 관류 심장 리듬(non-perfusing rhythm)으로 전환된다. 그러므로 구조자는 제세동 시행 직후에 즉시 심폐소생술을 다시 시작하여 가슴압박 중단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자동제세동기가 ‘제세동이 필요하지 않습니다.’라고 분석한 때도 마찬가지로 심폐소생술을 다시 시작한다.

 

자동제세동기는 2분마다 환자의 심전도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제세동의 필요성을 판단한다. 그러므로 구조자는 환자에게 자동제세동기를 적용한 상태로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거나 환자가 회복되어 깨어날 때까지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을 반복하여 시행한다. 자동제세동기의 패드는 심장에 최대의 전류를 전달할 수 있는 위치에 부착해야 한다.

 

한 패드를 오른쪽 빗장뼈 아래에 부착하고, 다른 패드는 왼쪽 젖꼭지 아래의 중간겨드랑선(mid axillary line)에 부착하는 전 외 위치법(antero-lateral placement)이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다른 방법으로는 두 개의 패드를 가슴의 앞뒤로 부착하는 전후 위치법이나 한 패드를 흉골의 왼쪽에 부착하고, 다른 패드는 등의 견갑골 밑에 부착하는 방법 등이 있다. 패드를 부착하는 방법에 따른 제세동 성공률은 서로 비슷하며, 비교적 적용하기 편리한 전 외 위치법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2. 소아에 대한 자동제세동기의 사용

 

 8세 미만의 소아는 성인보다 심장정지의 발생빈도가 낮으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심장정지가 유발된다.

 

소아 심장정지 환자의 초기 심전도의 5~15%는 심실세동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 경우에는 성인과 마찬가지로 제세동해야 한다.

 

소아 심장정지 환자에게는 성인에 비해 적은 에너지인 2~4J/kg로 제세동을 하는 것이 권장되며, 일부 자동제세동기는 성인용 패드를 소아용 패드로 교체하거나 소아용 열쇠를 꽂음으로써 제세동 에너지를 줄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므로 8세 미만의 소아 심장정지 환자에게는 가능한 소아 제세동 용량으로 변경시킨 뒤에 자동제세동기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소아용 패드나 에너지 용량 조절 장치가 갖춰져 있지 않았으면 성인용 자동제세동기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1세 미만의 영아에게는 수동제세동기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만 갖춰져 있지 않았으면 소아 제세동 용량으로 변경시킨 뒤에 자동제세동기를 적용한다. 그러나 소아용 패드나 에너지 용량 조절 장치가 갖춰져 있지 않으면 1세 미만의 영아에게도 성인용 제세동기를 적용할 수 있다.

 

자동제세동기 패드의 부착은 전 외 위치법이나 전후 위치법을 적용하며, 두 개의 패드가 서로 맞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병원에서의 자동제세동기 적용

 

병원에서 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3분 이내에 제세동 처치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원이라 할지라도 환자에 대한 심전도 감시가 이루어지지 않는 병동, 외래, 검사실 등에서 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제세동 처치가 지연될 수 있다. 자동제세동기는 병원 내 심장정지 환자에게 더 신 속한 제세동 처치를 시행하는 방법으로 고려될 수 있다.

 

특히 수동제세동기를 자주 사용하지 않거나, 심전도 판독 능력이 부족한 의료진이 근무하는 장소에는 자동제세동기 설치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원 내에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한 뒤에는 이를 사용할 직원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실제 심장정지 환자에 대한 자동제세동기의 적용 결과를 지속해서 기록하고 피드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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